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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남녀가 마주보고 있는 이미지
    나는 솔로

     

    연애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에서나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맷과 형식도 다양하고 출연자도 가지각색입니다. (나이부터, 모태솔로인지 돌아온 싱글인지 등등) 오늘은 한국의 인기 있는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최근 회차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특징과 16기 논란, 18기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나는 솔로, 프로그램의 특징

    나는 솔로 프로그램은 남규홍 PD가 연출한 짝과 스트레인저의 후속작 형식으로서 포맷이 비슷합니다. 이 때문에 진행과 편집이 올드하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시대를 초월해 편성이 살아남아 재미와 시청률을 뽑아주는 것으로 검증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SBS가 짝의 포맷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소송에서 실질적 유사성이 인정된 경우도 있고, 인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연출 면에서 짝의 시그니처였던 성우 나레이션이 빠지고, 연예인 패널 세명의 코멘트가 추가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각 기수는 '솔로나라 00번지'로 불립니다. '짝'에서는 자기소개 시간을 제외하면 정해진 옷을 입어야 해서 각자의 패션 센스가 잘 드러나지 않았으나, 나는 솔로에서는 전부 자유복을 입습니다. 일부 유명한 사람이나 인플루언서의 경우 자기소개 방송 전에 정보가 알려지기도 합니다. 촬영 기수는 방영 기수에 비해 대략 2기 정도 뒤이며, 그 사이에 편집과 패널 녹화가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자막이 너무 많거나 부연 설명을 한다는 문제가 있다는 평이 있었으나 방송이 진행되면서 자막의 양이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숙소로는 보통 펜션 두 개를 잡고 항상 공용 거실을 사용해 출연자들이 그곳에 모이는 형태입니다. 남규홍 PD의 전작인 스트레인저에서 면접을 본 참가자가 나는 솔로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솔로 프로그램은 방송 후 기수가 다른 출연자끼리 커플이 맺어지기도 합니다. 출연자 특전으로 전작부터 이어지는 일종의 단체톡 방 같은 출연진 커뮤니티가 있어 정모를 가지고 관심이 가는 역대 출연자끼리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연자 수가 1.5~2.5개월당 10~15명씩 누적이 진행되면서 하나둘씩 생기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결혼이 아니면 연애사를 일일이 다루지는 않으나, 종종 출연자들의 인스타그램에 커플 인증이 올라오는 듯 보입니다. '짝'은 1기당 2회씩 방송하였으나 나는 솔로는 최소 5회에서 최대 11회로 평균 7회 정도 진행합니다. 이 템포로 진행하는 것으로 가정하면 연당 6~8기 정도 진행되는데, 출연자는 연간 약 70~100명 정도 됩니다. 지금까지 출연 가능한 최연소 출연자는 만 24세입니다. 18기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역대 최연소 출연자는 출연 당시 25세였던 4기 정숙(1996년생), 9기 순자(1997년생)입니다. 반대로 역대 최연장자는 7기 영수, 상철(이상 1976년생)입니다. 사람들은 최종 선택 때의 커플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6기부터 기수 종료 기념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그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촬영에서 방송까지 두 기수 정도 간격이 있는 데다가 분량이 긴 기수의 경우 촬영에서 최종회 방송까지 최대 4~5개월이 걸리기에 그 사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날지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촬영 시기와 첫 방송일 사이의 간격이 길다 보니 스포일러가 발생할 위험이 큰 편이나, 2024년까지 넘어온 시점에서 그런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말 많은 기수 16기 논란

    나는 솔로 기수 중 16기는 여러 출연자들이 경솔한 태도로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PD가 시청률을 위해 문제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만 모아서 섭외한 게 아닌가 하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중 영숙과 현숙의 태도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대중들의 반응을 보면 기수의 특징이 자신이 억울한 일은 조금도 못 참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16기가 방송되는 11회 동안(내보낼 분량이나 이슈가 많아서인지 다른 기수보다 방송 횟수가 많았습니다.) 방송 후 즉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문을 올리고, 반박에 재반박, 사과에 고소까지 피드가 줄지어 이어졌습니다. 10주 차 방송이 끝나자 계약기간이 끝났다며 출연진들이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하고 방송의 뒷 이야기를 푸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추측해 보면 출연자들과 최대 10주까지 인스타그램 라이브나 인터뷰를 제한하는 계약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수가 나는 솔로 방영 이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어 최종 11주로 연장 방송 되었고, 이에 출연진들은 서로를 비난하는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이어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출연진들의 행동이 화제가 되었는지 16기는 방영 3회에서 나는 솔로 역대 최고 시청률 4.9%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6회에서 5.3%를 기록하며 5%의 벽을 넘었고, 7회에서는 5.9%, 8회에서는 6.5%를 순서대로 찍으며, 최고 시청률 1~3위를 내리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평균 7.4% 최대 시청률 8.2%를 찍었습니다. 이 기록은 3차 돌싱 특집이나, 그 이상의 충격을 줄 다른 기수가 없으면 깨지지 못할 기록으로 보입니다.

    최근 끝난 18기 이야기

    18기 여성들의 경우 시작이 1순위가 아닌 6순위를 선택하는 다소 생소한 규칙으로 첫인상 선택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숙소에서 다시 진짜 첫인상을 선택했지만 6순위로 선택당한 남자들은 자신이 1순위 선택이라고 생각하여 오해가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여러명에게 선택받았던 영호는 1순위 선택에 여러명이 온 것이라고 생각해 매우 기뻐하다 진실을 알게된 후 망연자실했습니다. 그 후 이어진 데이트에서는 귓속말 데이트, 밤늦은 프라이빗룸 데이트 등 조금은 파격적인 아이디어의 데이트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안 좋은 쪽으로 압도적 화제가 되었던 16기에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그에 못지않게 안 좋은 쪽으로 화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광수를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지속적으로 광수를 선택하는 영자, 얘기만 하면 MBTI가 달라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을 하는 옥순, 확답없이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만 하는 영수, 말과 행동이 상반되고 갈팡질팡하는 영호, 자의식 과잉과 자신의 입장만 얘기하는 투머치 토커인 광수,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영숙 등 각 인물들의 행동이나 심리가 상식적이지 않고 혼란스럽다는 평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영숙은 자신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서 대상자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피드에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이번 기수는 최종 한 커플만 성사되어 성공률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18기는 슈퍼데이트권이 없었습니다. 슈퍼 데이트권을 따내려고 노력하는 출연자들과 그로 인해 보이는 숨겨온 마음들도 시청 포인트인데 이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이제 나는 솔로 19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태솔로 특집이라 1화부터 아주 재미있고 반응도 좋습니다. 남자들의 나이와 직업들도 궁금하지만 빨간 머리로 개성을 뽐냈던 영자의 직업은 네이버 웹툰 작가인 것으로 알려져 각자의 직업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모태솔로 기수이기 때문에 과연 몇 커플이나 성사될수 있을지도 대중들에게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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