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가 빙하기로 변한 후, 생존한 인류가 '설국열차'라는 이동 수단 안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열차 안에는 칸마다 계급 사회가 있고 꼬리칸은 하층민들만 살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이 영화의 캐릭터(등장인물)와 스토리, 그리고 다루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국열차, 개성 있는 캐릭터
커티스 (역: 크리스 에반스)는 매우 강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열차의 맨 뒷칸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이끌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며, 영화 전반에 걸쳐 반란을 주도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그의 강한 의지와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그는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는 단순히 강한 용기와 의지만을 가진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극도로 후회하며, 그 과거 때문에 자신을 책임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과거는 그가 처음으로 열차에 오른 날부터 시작되었으며, 그는 그 과거를 통해 자기 자신을 깊이 반성하고, 그로 인해 더 강력한 투쟁을 이끌어갑니다. 또한,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정성과 정의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는 열차의 맨 앞칸에 있는 부자들과 뒷칸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 사이의 불평등을 고쳐나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그의 공정성과 정의에 대한 강한 신념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커티스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기본적인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절망적이더라도,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남궁민수 (역: 송강호): 남궁민수는 열차의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그의 존재는 커티스의 반란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는 약물 중독에 시달리지만, 그의 뛰어난 기술력과 지식은 그를 반란의 핵심 인물로 만듭니다. 또한, 그는 딸 윤서를 보호하는 따뜻한 아버지입니다. 그의 캐릭터는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윤서 (역: 고아성)는 남궁민수의 딸로, 아버지와 함께 열차의 문을 열어나갑니다. 그녀는 뛰어난 예지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반란의 성공에 크게 기여합니다. 그녀의 순수하고 따뜻한 성격은 열차 내의 차가운 세계와 대조를 이룹니다. 그녀는 사랑과 희망의 상징으로서, 불행한 현실 속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윌포드 (역: 에드 해리스)는 설국열차의 창조자이자 지배자로, 열차의 맨 앞에서 살아갑니다. 그는 차가운 현실주의자로, 열차 내의 계급 시스템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그는 커티스에게 냉철하고 잔인한 진실을 말하며, 인류의 운명에 대한 고민을 제기합니다. 그의 캐릭터는 권력과 탐욕의 상징입니다. 메이슨 (역: 틸다 스윈튼)은 윌포드의 부하로, 열차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권력을 갈망하며, 계급 시스템을 냉정하게 지지합니다. 그녀의 잔혹한 행동은 반란의 원인이 되며, 그녀의 캐릭터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탐욕이 어떻게 인간성을 훼손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녀는 무자비한 권력의 대표로서, 그녀를 통해 권력의 부패와 인간의 탐욕을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등급이 나뉜 사람들의 스토리
영화는 열차의 맨 뒤, 가장 하층에서 살아가는 커티스를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열차의 뒷부분에서 사람들은 빈곤하고 비인간적인 조건에서 살아가며, 그들의 식량조차도 단백질 바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커티스는 이런 환경에서도 동료들을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강인한 리더입니다. 그는 공정하고 결단력 있는 성격으로 다른 하층민들의 존경을 받습니다. 그의 목표는 열차의 맨 앞으로 가서 그들의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커티스는 남궁민수와 그의 딸 윤서의 도움을 받습니다. 남궁민수는 열차의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그의 존재는 커티스의 반란을 가능하게 합니다. 커티스와 그의 팀은 남궁민수를 깨우고, 그와 함께 열차의 문을 하나씩 열어나가며, 그들은 열차의 각 계층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열차 내의 사회적 불평등과 불공정함을 직접적으로 목도하게 됩니다. 각 계층은 확실히 구분되어 있으며, 상류계층은 호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즐기는 반면, 하층민들은 빈곤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반란은 윌포드와 그의 부하 메이슨에 의해 위협받습니다. 윌포드와 메이슨은 열차의 질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그들은 커티스의 반란을 짓밟으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커티스와 그의 동료들은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하며, 그들의 반란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특히, 메이슨은 하층민들에게 무자비한 처벌을 가하며, 그들의 반란을 짓밟으려 시도합니다. 커티스는 결국 열차의 맨 앞까지 도달하게 되고, 그곳에서 그는 윌포드를 만나게 됩니다. 윌포드는 커티스에게 열차의 진실을 밝히며, 그를 도전합니다. 그는 열차의 모든 시스템이 윌포드의 통제 아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커티스는 그의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열차를 파괴하여 외부의 세계로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남궁민수와 윤서는 생존하게 되고, 그들은 빙하기의 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들은 눈 내리는 폐허 위에서 극락조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됩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
설국 열차는 세상의 모든 것을 대표하는 미니어처로, 각각의 칸이 다른 계급과 생활환경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계급 사회와 사회 불평등 문제를 주요 테마로 다룹니다. 열차의 맨 앞쪽에는 부유한 사람들이 살며, 맨 뒤쪽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현실 세계의 사회 계급 구조를 대변하며, 부와 권력의 분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또한, 이 구조는 계급 간의 불평등과 갈등을 빚어내고, 이로 인해 반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주인공 커티스의 여정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계급투쟁과 반란을 상징하며, 때로는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국열차'는 단순히 사회 불평등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사회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려는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커티스와 그의 동료들이 열차를 앞으로 나아가며 겪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는, 사회 변화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상징하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희생과 선택에 대해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지구를 빙하기로 만든 실패한 기후 조절 실험은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려는 욕망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설국열차는 대부분의 장면이 열차 내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수많은 열차 칸을 디자인하고 촬영장에 거의 풀 사이즈로 제작해야 했습니다. 촬영장에 설치된 이 열차 칸들은 실제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메라 앵글과 편집을 통해 열차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또한 각 칸마다 다른 테마를 가지게 하여 관객이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였습니다. 설국열차에서는 열차가 폭포를 뛰어넘는 장면이나, 열차가 얼음 속을 헤치고 나가는 장면 등에서 CG를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열차의 외부 모습을 보여줄 때도 미니어처와 CG를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실제처럼 보이게 하였습니다. 이런 특수 효과와 CG 작업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촬영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은, 이 영화는 대부분 체코에서 촬영되었다는 것입니다. 촬영장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결국 체코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체코의 스튜디오가 가장 적합하게 열차 칸을 제작하고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설국열차'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 인간의 욕망, 생존의 의미 등을 탐색하며, 각각의 캐릭터는 그들의 행동과 성격을 통해 이러한 주제를 깊게 이해하게 합니다. 상상이 돋보이는 세계관과 계급 간 갈등, 그리고 멋진 배우들의 연기가 빛나는 설국열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