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최근 영화 '웡카'가 개봉하였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스핀 오프로 주인공의 연기가 인상 깊다는 평이 많습니다. 원작은 동일한 제목인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입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동심의 세계로 가는 줄거리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근처에 살고 있는, 너무나도 가난한 12세 소년 찰리 버켓. 주인공 찰리와 조 할아버지를 포함한 5명의 아이들과 보호자가 공장 입구에 도착합니다. 공장 문 앞은 몰려든 인파로 인해 경찰들이 당첨자들 주변에 서 있고, 찰리의 부모님은 찰리와 조 할아버지에게 멀리서 인사를 나눕니다. 곧이어 공장의 정문이 열리며, 들어오라는 윌리 웡카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당첨자들은 공장의 대문으로 열심히 뛰어갑니다. 또다시 누추한 공장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윌리 웡카의 목소리가 들리고, 순간 공장 문의 커튼이 열리며 초콜릿으로 제작된 인형들이 윌리웡카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다가 이윽고 불꽃이 다 타오르는 순간 녹아버리고 맙니다. 다들 그 모습에 당황할 때 윌리웡카가 옆에서 등장하고 혼자 박수를 칩니다. 큐카드를 꺼내 들며 자신의 소개를 하고, 당첨된 방문객들을 공장 안으로 안내합니다. 그리고 공장을 견학하면서 찰리를 제외한 4명은 욕심을 부리고, 해서는 안될 행동들을 하며, 갖가지 수모를 겪다가 결국 찰리만 남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아이인 찰리는 윌리 웡카 공장의 후계자로 지목되지만 아버지와 갈등을 빚고 가출했던 웡카는 찰리와 가족이 함께 올 수 없고 찰리만 혼자 공장으로 와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영원히 가족들과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이에 찰리는 조용히 분노하며 웡카에게 그럴 것이라면 세상의 모든 초콜릿을 포기하더라도 가족을 포기할 수 없다며 가지 않겠다고 대답합니다. 이에 웡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매우 당황스러워하고 제트 부스터가 달린 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돌아갑니다. 이후 아버지와 화해하게 된 윌리 웡카는 찰리의 가족도 공장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조건으로 찰리를 후계자로 다시 지목하게 됩니다. 그리고 웡카는 소박한 찰리네 집을 통째로 초콜릿 공장 안, 초콜릿 강 옆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윌리 웡카도 같이 찰리네 저녁 식사 자리에 앉아 저녁을 같이 먹으며 가족이 초콜릿보다 달콤하다는 설명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개성 있는 등장인물
찰리버켓: 버켓 가족의 외동아들입니다. 매우 가난한 삶을 살고 있지만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윌리 웡카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콜릿조차도 마음껏 사 먹을 수 없습니다.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 가족들이 조금씩 모은 용돈으로 산 초콜릿을 오랜 기간에 걸쳐 아껴 먹습니다. 바이올렛 뷰리가드: 껌을 매우 좋아하고 엄청난 승부욕을 가진 소녀입니다. 항상 껌을 씹고 있으며, 다 씹은 껌을 엘리베이터 버튼에 붙이는 더러운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제품 개발실에서 미완성 제품인 식사 대용 껌을 씹다가 마지막 블루베리 파이 부분에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맙니다. 몸이 블루베리처럼 파래지고 커다란 원형으로 부풀어 올랐습니다. 버루카 솔트: 영국에서 가장 큰 땅콩 공장을 운영하는 재벌 아버지에게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는 등 인성이 좋지 않습니다. 초콜릿 공장을 방문했을 때는 사람인 움파룸파를 비롯해 사탕 배 등 보이는 것마다 계속 사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이후 호두까기 방에서 다람쥐들이 호두를 까는 것을 보고 자기 마음대로 다람쥐 한 마리를 가지고 가려다가 오히려 다람쥐들에게 쓰레기로 취급당하여 소각로에 버려졌습니다. 마이크 티비: TV 중독자에 굉장히 신경질적인 소년입니다. 특히 서부물, 갱스터 영화에 푹 빠져서 수십 가지 종류의 장난감 총을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TV로 초콜릿을 옮기고 그것을 직접 꺼내서 먹어볼 수 있는 기술을 보여주는 방에서 사람도 전송되는지 궁금해하다가 자신이 그것을 시험합니다. 그렇게 초콜릿 분해 광선을 맞고 몸이 주머니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졌습니다. 나중에 기계를 사용해 키를 늘리긴 했지만 위아래로만 길어지는 바람에 3m는 넘을 것 같은 얇은 키다리가 되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글룹: 뚱뚱하고 아주 많이 먹는 아이입니다. 황금 티켓을 얻은 이유는 그냥 초콜릿을 아주 많이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그렇게나 많이 먹는데 황금 티켓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자랑스럽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공장 견학 도중 초콜릿 강에서 배고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초콜릿 강의 물을 마음대로 마시다가 그 강에 빠지고 맙니다. 이후 초콜릿 원액 튜브에 빨려 들어가 고통을 겪고 살이 쏙 빠져 날씬해진 상태로 공장을 나왔습니다.
의외의 재미있는 사실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주인공들이 윌리 웡카의 공장에서 초콜릿 강을 떠내려가는 장면입니다. 애초에는 진짜 초콜릿과 크림으로 만들어진 혼합물을 사용하여 촬영하려고 했지만 이 혼합물은 뜨거운 스튜디오 조명 아래에서 빠르게 상했습니다. 그리고 강으로 만들려면 어마어마한비용이 들기 때문에 초콜릿을 녹인 것과 같은듯한 질감을 내는 용액을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한 장면에서, 욕심꾸러기 응석쟁이 버루카 솔트는 청설모들에 의해 '나쁜 것'으로 판정되어 소각로에 버려집니다. 이 장면은 CG가 아니고 실제 청설모들을 훈련시켜서 촬영했습니다. 다만 버루카 솔트를 단체로 공격하고 끌고 가서 소각장에 버리는 장면은 CG, 버루카 솔트가 당하는 장면은 스턴트우먼과 가면을 사용했습니다. 훈련받은 다람쥐들 중 한 마리가 연기를 거부해 제작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에피소드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팀 버튼 감독의 성격대로 등장하는 모든 과자는 식용가능한 과자로 제작되었습니다. 초반부, 주인공 일행이 들어가게 되는 초콜릿 낙원도 진짜 세트입니다. 촬영장에서 장난기 많은 행동으로 유명한 조니 뎁은 익살스러움과 장난으로 분위기를 가볍게 유지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사건 중 하나는 조니 뎁이 촬영장의 다양한 장소에 숨어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예상하지 못했을 때 깜짝 놀라게 한 것입니다. 그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은 촬영 과정에 재미 요소를 더했고 출연진들 사이에 동료애를 기르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의 줄거리, 등장인물, 재미있는 사실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찰리와 다른 어린이들은 마법과 비밀로 가득 찬 공장을 탐험하며, 어른마저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초콜릿의 세계와 독특한 캐릭터들이 매력적인 시각효과와 함께 펼쳐지는 멋진 장면들, 다시 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